- 울릉도 방문 확진자, 접촉자 31명…검체 후 7시간만에 전원 음성 판정
[안동=일요신문] “철저한 방역조치와 신속한 대응으로 확진자가 발생되지 않았다.”
이철우 경북지사의 철저한 방역조치와 신속한 대응으로 코로나 청정지역인 울릉도가 사수됐다.
이 지사는 서울사랑교회와 관련된 확진자가 울릉도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코로나19 청정 울릉도 유지를 위해 발 빠른 대처로 긴급대응에 나섰다.
앞서 지난 17일 이철우 지사는 울릉도에서 코로나 확산 위험성을 차단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울릉군에 즉각적인 대처를 요청하고 관련 실국장들을 소집,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철우 경북지사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이 지사는 접촉자 전원의 검체채취를 지시했고, 신속한 검사확인을 위해 소방헬기를 동원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이송 할 것도 긴급 지시했다.
이에 도와 울릉군은 즉각대응팀을 구성하고 코로나19 접촉자를 신속히 파악, 일가족 및 친척 등 밀접접촉자 9명과 시설관계자 22명 등 총 31명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와 함께 검체채취 및 역학조사를 벌였으며, 이날(17일) 오후 1시께 소방헬기로 검체를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긴급히 이송, 같은 날 오후 8시께 전원음성 판정을 받은 것.
이철우 지사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울릉도를 방문할 수 있도록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울릉도를 방문한 확진자는 서울 성북구에 거주하는 10대 여성으로 지난 9일 서울 사랑제일교회 예배참석 후 10~14일 강릉↔울릉 여객선을 이용해 울릉도에 있는 외갓집을 방문했고, 천부해수욕장, 독도 케이블카 등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