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서비스 CSECP2에 투입돼 SNCT에 접안한 마운트 니콜슨호. 사진=인천항만공사 제공.
IHP2 서비스에 투입돼 HJIT에 접안한 란타우 브릿지호. 사진=인천항만공사 제공.
[일요신문] 인천항만공사(사장 최준욱)는 CNC Line이 20일 인천항에서 CSECP2 서비스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또한 흥아라인의 IHP2 서비스도 운항을 시작했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CNC Line는 아시아 서비스를 전문으로 운영하는 대만 국적 선사로 2019년 알파라이너 기준 세계 4위 선사다.
신규 서비스 CSECP2에 투입된 마운트 니콜슨호는 이날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에 첫 입항했다. 1,700TEU급 선박 5척, 1,900TEU급 선박 1척을 투입해 주 1회 기항할 예정이다.
또한, IHP2 서비스에 투입된 란타우 브릿지호는 인천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에 첫 입항했다. 1,000TEU급 선박을 2척 투입해 주 1회 기항할 예정이다.
CSECP2 서비스 노선은 인천항을 기점으로 상해~닝보~람차방~방콕~람차방~마닐라~홍콩~셔커우~바탕가스~세부~카가얀 데 오로~다바오~셔커우~홍콩~인천 등이다. IHP2 서비스 노선은 부산~인천~홍콩~하이퐁~홍콩~부산 등으로 기항한다.
이번 동남아 신규 서비스 개설로 인천항과 태국 간 컨테이너 서비스는 10개로 늘어났다. 특히 CSECP2는 태국과 필리핀을 동시에 기항하는 서비스로 동남아권 물동량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CMA-CGM의 자회사인 CNC Line의 인천항과 동남아 간 신규 서비스는 인천항 서비스와 CMA-CGM이 운영하는 여러 항로들을 연계해 수도권 소재 수출 화주들의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MA-CGM는 유럽 등 다양한 원양항로 서비스를 보유한 세계 4위 선사다.
인천항만공사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동남아시아 서비스 증가로 인천항의 경쟁력 증대와 수도권 화주·포워더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며 “새롭게 개설되는 항로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CSECP2, IHP2 서비스는 올해 들어 인천항에서 신규로 개설된 4, 5번째 ‘컨’ 항로다. 이로써 인천항의 컨테이너 정기 서비스는 카페리 항로 10개를 포함해 총 62개가 됐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