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3D 유방촬영기.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대구보건대학교병원이 최첨단 ‘디지털 3D 유방촬영기’를 도입, 유방암 초기 진단률을 높이고 있다.
24일 대구보건대병원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한 장비는 세계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홀로직(Hologic)사 의료기기 제품이다.
초고화질, 고해상도 이미지를 통해 암세포와 미세석회화를 명확히 구별, 환자 유방조직 형태와 위치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첨단 장비다.
다양한 각도에서 15회 연속 촬영해 1㎜ 단위로 이미지를 나눠 볼 수 있어 유방조직이 중첩돼 관찰이 어려웠던 암세포도 정확하게 판독할 수 있다.
불필요한 방사선 피폭도 최소화하고 과한 압박없이 5초 만에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황미영 원장은 “유방암은 조기 발견시 생존율이 높아 정기검진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에 도입된 장비는 초기 진단률을 높이고, 조직검사와 같은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는 등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