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료원 1층 로비에 설치된 미디어아트 특별순회전시 모습
[부산=일요신문] 부산의료원(원장 노환중) 1층 로비에서 8월 24일부터 9월 4일까지 미디어아트 특별순회전시가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코로나19 의료진에게 감사와 존경을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하고자 기획한 것으로, 전시된 작품은 서울 삼성역 SM엔터테인먼트 사옥 외벽에 설치된 ‘WAVE’로 큰 주목을 받은 미디어 콘텐츠 제작그룹 디스트릭트(d’strict)와 국제적 명성의 국내 미디어아트 작가 이이남의 작품이다.
시각예술기반 미디어예술을 중심으로 9m 길이 화면으로 작품을 선보이며 특히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을 예술을 통해 치유한다는 취지에 동감한 넥센타이어(주)와 이이남 작가가 작품 사용권을 선뜻 후원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이남 작가는 ‘다시 태어나는 빛-19’라는 주제로 동·서양의 대표 고전 회화를 특유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매체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전시해 의료진과 병원을 찾는 모든 이에게 심리적 안정을 선사한다.
또한 넥센타이어(주)는 디자인 회사 디스트릭트(d’strict)가 제작하고, 넥센타이어(주)가 소유·후원하고 있는 작품 ‘두드리다’·‘협력’·‘트리’ 등을 통해 코로나19에 좌절하지 않고 묵묵히 싸워내는 의료진들에게 ‘도전·협력’ 등의 의미를 전달한다.
노환중 의료원장은 “작품을 통해 힘든 상황에서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고 위로를 받게 됐다”며 “힘나는 예술여행을 통해 의료진을 응원해준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 작품에 담겨져 있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받아 부산의료원 전직원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