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현 정부서 부동산 가격 올랐지만…세계적 추세”

“‘주글라 파동’ 상승곡선에 있어…과연 전당대회 치를 수 있을지”

[일요신문]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부동산 가격이 급상승했다는 지적에 대해 “세계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부동산 가격 상승세와 관련해 “세계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박은숙 기자

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우리 정부 들어서 가격 상승이 있었던 건 맞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어떤 학자들은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이 ‘주글라 파동’, 10년 주기의 파동을 가지고 있다고 발표했다”며 “우리 정부가 그런 파동에서 상승 곡선면에 있다는 이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주글라 파동’은 8∼10년을 주기로 경기가 호황·침체·파산 등 3단계 현상을 반복한다는 이론이다. 

한편, 국회 출입 기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 소통관 등 주요시설이 27일 폐쇄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29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박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와 핵심 당직자 전체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며 “전당대회 일정을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을지 걱정된다. 과연 전당대회를 치를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이수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