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경북 경주시 산내면에서 첫 벼 베기가 실시되고 있다(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일요신문] 경북 경주시는 관내 산내면에서 지난 24일 첫 벼 베기가 실시됐다고 28일 밝혔다.
첫 벼 베기 수확은 산내면 이상목씨가 외칠들에서 10㏊ 면적에서 재배한 극조생종 품종인 ‘해담쌀’ 이다. 올 4월10일 모내기를 시작해 130여 일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이 벼는 건조와 도정 과정을 거쳐 햅쌀로 판매된다.
‘해담쌀’ 품종은 빠른 수확이 가능하고 병충해에도 강하다. 특히 밥맛이 좋은 게 특징이다.
이상목씨는 “쌀 시장 개방과 소비 감소 등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기 위해 매년 햅쌀용으로 해담쌀 등 극조생종을 재배했으며, 햅쌀은 가을 출하보다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고 노동력을 분산 할 수 있어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경주시 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품질 품종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것”이라며, “조생종 및 기능성 쌀 재배 면적을 확대해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통해 다양한 영농기술 보급에 힘 쓸 것”이라고 말했다.
# 경주시 보건소, 관내 자동심장충격기 관리 실태 점검 실시
경주시 보건소가 관내 자동심장충격기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있다(사진=경주시보건소 제공)
경주시 보건소가 지난 19~25일 자동심장충격기(AED) 의무설치기관과 다중이용시설 등지에서 자동심장충격기 156대에 대한 점검을 펼쳤다.
보건소는 이 기간 정상작동 여부와 정기점검(매월 1회 이상) 실시 여부, 패드 및 배터리 유효기간, 관리책임자 지정 여부, 기관 내 안내판 및 사용법 부착 여부 등에 대해 서면 및 현장 점검을 병행했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 조치했고, 미작동 기기는 수리, 보강하도록 조치했다. 지정된 관리책임자를 대상, 관리방법 및 사용법에 대해서도 안내하고 위급상황 시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정지 환자에게 전기충격을 줘서 심장의 정상 리듬을 가져오게 하는 장비이다. 의학 지식이 부족한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의해 공공보건 의료기관, 구급차, 여객항공기 및 공항, 철도 객차, 20t 이상 선박, 다중이용시설 등지에 설치가 의무화 돼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장비인 만큼 응급 상황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지도하고 교육을 통해 관리책임자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