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경남농협(본부장 윤해진)은 지난 1일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농업인 패해가 우려되는 사천, 고성 지역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가오는 9호 태풍 ‘마이삭’은 최대 순간풍속 시속 180km, 강수량은 최대 400mm 이상인 강한 등급의 태풍으로 3일 새벽 부산 인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윤해진 본부장은 사천시 사천읍 조 아무개 씨의 사과 과수원(15000평) 농가와 고성군 이 아무개 씨 파프리카(5000평) 농가를 방문해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배수로 정비와 낙과 방지 등을 위한 시설을 점검했다.
윤해진 본부장은 “이번 태풍의 이동경로가 2003년 막대한 피해를 입힌 태풍 매미와 유사해 강풍과 호우 등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농업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방지를 위해 행정기관과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농협에서는 재해 사전예방활동 및 긴급 복구지원을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영농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