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들 제품을 고를 때는 몇 가지 주의해야 한다. 우선 다른 나라의 권장량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영양제는 한국인 권장량보다 많거나 불필요한 영양소가 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영양소의 종류와 함량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제로 표시된 제품에도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다른 비타민이나 미네랄을 같이 넣는 경우도 있다.
또 여러 가지 제품을 함께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철분이 들어 있는 종합영양제의 경우에는 철분제와 동시에 복용하면 간 기능이 저하되거나 심각할 경우 사망을 유발할 수 있다.
6세 이하의 어린이가 사고로 철 함유 종합영양제를 과량복용하면 중독성 사망의 위험이 따른다. 때문에 영양제라고 식탁 위 등 어린이 손에 닿는 곳에 두어서는 안 되고, 어린이가 사고로 과량복용한 경우 즉시 종합병원 응급실로 가야 한다.
유통기한도 빠뜨리지 않고 살핀다. 할인율이 지나치게 높은 제품을 구입할 때는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일 가능성이 있다. 영양제도 식품과 마찬가지로 유통기한이 지날수록 일부 성분이 줄어든다.
송은숙 건강전문 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