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진전문대 경영회계서비스계열 금융실무반을 졸업하고 삼성증권에 입사한 김채린(오른쪽)씨와 흥국생명에 취업한 김혜원 씨. 영진전문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영진전문대학교 졸업생들의 대기업 취업이 활발하다.
4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경영회계서비스계열 졸업생들의 최근 3년 간 삼성증권과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에 정규직 입사자가 20명에 육박한다.
이 계열 금융실무반의 올 2월 졸업자 가운데서도 삼성증권, 현대해상, 흥국생명 등 대형 금융사에 각 1명씩 정규직 입사자를 냈다.
포스코, 일진글로벌 등 대기업과 국회사무처에도 각 1명씩 취업하면서 올해 졸업자 중에서는 모두 6명이 대기업 금융사와 공공기관에 취업했다.
이 대학 경영회계서비스계열 금융실무반은 금융권 취업을 목표로한 현장 맞춤형 인재양성을 해 왔다.
전문대로는 유일하게 금융전문가 교육과정인 재무설계사(AFPK) 지정교육기관 자격도 확보했다.
올 초 삼성증권에 입사한 김채린씨는 “삼성 금융 계열사에 입사하는 것이 너무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는데, 지도교수님의 적극적인 지도와 응원 덕에 당당히 입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기생으로 흥국생명에 취업한 김혜원씨는 “금융기관 취업을 목표로 금융실무반을 택했고, 재무설계 과목을 중심으로 금융실무, 직무적성 검사 등의 정규 교육과정으로 금융사 지원을 위한 실력을 쌓을 수 있었다“면서 ”비정규 활동으로 면접에 필요한 소양을 높일 수 있었던 것도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양재경 지도교수는 “이같은 실적은 금융기관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교수님들의 역할이 한 몫 했다”면서 “한국수출입은행, 삼성자산운용, SK증권 등 금융 현장 출신 교수진이 현장 실무에 최적화된 맞춤형 교육을 집중적으로 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도 방과 후 영진자율향상프로그램(YAP과정)에 참여해 금융 관련 지식을 습득하고 취업에 필요한 프레젠테이션과 면접스킬 능력을 높이는데 열정을 쏟은 결과”라고 덧붙였다.
#대구보건대 졸업생 임태균·박명식씨 위급 상황서 시민 생명 구해
좌측부터 대구보건대 졸업생 임태균·박명식씨.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학교 작업치료과 두 명의 졸업생이 위급 상황에서 시민 2명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임태균씨는 30대 심정지 시민 A씨를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구했다.
임 씨는 경남 화개의 한 계곡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A씨를 119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호흡이 돌아오게 하고 병원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박명식씨(경주시 보건소 근무)는 경주시내에서 길을 잃고 배회하던 B씨의 치매 사실을 알아채고 112에 신고해 가족품으로 돌려 보냈다.
박씨는 “치매는 환자가족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 문제로 인식하고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만큼, 치매 극복을 위해 현장에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 씨는 “대학시절 BLS(기본심폐소생술) 졸업인증제를 패스하고 직장에서 가상현실(VR·AR)로 심폐소생술 훈련 콘텐츠사업을 진행한 점이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켜내고 응급상황을 대처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계명대 학생들, 대교협 자기주도 학습역량개발 UCC 공모전 휩쓸어
대교협 주최 ‘1학기 자기주도적 학습역량 개발 우수사례 UCC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계명대 김재홍 학생(언론영상학전공 3). 계명대 제공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최한 ‘1학기 자기주도적 학습역량 개발 우수사례 UCC 공모전’에서 계명대 학생들이 대회를 휩쓸었다.
이번 공모전은 대교협이 코로나19로 인한 2020학년도 1학기 비대면 학습기간 중 대학생들의 자기성장·발전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는 차원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총 18편의 수상작은 유튜브 채널 ‘대학어디가TV’를 통해 공개했다.
공모전에서 김재홍 학생(언론영상학전공 3)은 ‘제2의 터닝포인트’로 대상을 수상했다.
곽은영 학생(화학공학전공 4)은 ‘2020 원격수업-나만의 학습 노하우’로, 남샛별 학생(광고홍보학전공 1)은 ‘비대면 수업에서 살아남기’ 작품으로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제2의 터닝포인트’는 디지털기기 및 총 10개 어플을 활용한 온라인 강좌와 온라인 강좌로 인해 다소 여유로워진 시간을 활용해 목표를 세우고 이를 실천해 나가는 영상을 아라라는 가상의 인물이 인터뷰를 진행하는 형식으로 재미를 더한 영상이다.
‘2020 원격 수업-나만의 학습 노하우’는 원격강좌를 통한 효과적인 학습법을 알려주는 영상이다.
‘비대면 수업에서 살아남기’는 올해 신입생 새내기 학생으로 꿈에 그리던 대학생활도 제대로 못 해보고 친구, 선배와의 만남도 불가능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학생활을 잘 할 수 있는가를 영상에 담았다.
이외에도 ▲온라인 강좌 활용 ▲온라인 교육 등을 통한 학업역량 발전 ▲본인의 자기주도적 학습역량 개발 ▲ 비대면 학습 기간 중 전문지식 습득 경험담 ▲학업분야 외 자격증 취득, 취미활동, 자기계발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이 출품됐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