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비밀의 남자
강은탁은 카페에서 일하며 사회에 적응하려 했다.
하지만 고객의 주문을 제대로 받지 못해 알러지 재료를 빼지 않았다.
결국 손님은 병원에 입원하고 말았다. 고객의 보호자는 강은탁을 보며 “사람 입으로 들어가는 걸 이렇게 모자란 반푼이한테 맡기면 어떡하냐”고 따졌다.
엄현경(한유정)은 “심정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말씀은 가려서 해주세요”라고 발끈했다.
이에 보호자는 “뭐? 좋게 넘어가려 했는데 안되겠네”라며 본사에 연락하려 했다.
그때 강은탁의 엄마 양미경(이경혜)가 들어와 무릎을 꿇었다.
양미경은 “얼마나 놀라셨을지 같은 부모로 이해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치료비는 물론이고 피해보상도 부족함 없이 해드릴테니 용서 부탁드립다”고 용서를 빌었다.
남편의 제사를 지내며 양미경은 사진을 보고 “우리 태풍이 잘 키우겠다고 약속했는데 미안하다”며 사고로 7살 지능이 된 강은탁을 걱정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