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다리에 매달린 채 호랑이 우리를 지나던 곡예사를 보고 흥분한 호랑이 한 마리가 갑자기 껑충 뛰어 올라 앞발로 치려고한 것이다. 더욱이 뒤에서 쫓아오던 세 살배기 여자아이의 아슬아슬한 모습을 본 사람들은 더욱 더 가슴을 졸여야 했다.
다행히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은 채 모두들 무사히 줄을 건너긴 했지만 그 후 이 잔인한 쇼에 대한 비난은 끊이지 않았다. 현재 동물원 측은 당국의 명령에 따라 이 쇼를 전면 금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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