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JTBC 뭉쳐야찬다
양학선은 자신의 이름을 딴 기술을 만든 계기를 말했다. 심판진들이 모두 유럽인이었는데 사소한 실수에도 감점이 컸다고.
이에 양학선은 높은 난이도로 승부를 보기로 결심했다.
양학선은 “어릴 때부터 해와서 ‘여2’는 밥 먹다가 해도 될 정도였기에 자신감이 있었다”며 여홍철을 자극했다.
그때 김성주는 “동시에 두 사람이 대결했으면 누가 이겼을 것 같냐”며 구름판과 매트를 준비했다.
이를 본 여홍철은 “양준혁의 마음을 알 것 같다. 김병현 왔을 때 이랬겠구나”라고 말했다.
그러나 여홍철은 구름판을 느껴보는 시범만으로도 모두를 놀라게 했다.
본격 대결에서 양학선은 공중에서 두 바퀴 돌았지만 엄청난 속도에 손을 짚고 튕겨나갔다.
여홍철은 간결하고 깔끔한 동작을 보였지만 착지에서 앉아버렸다.
두 번째 대결에서 양학선은 마이크까지 제거하고 여홍철의 기술을 선보였다.
공중에서 두 바퀴 반을 도는 기술에 ‘뭉찬’ 멤버들은 절로 박수를 보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