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면적 1곳당 2대까지 주차 가능…“기존 경차 압도하도록 제작”
쎄미시스코가 새로운 전기차 모델 ‘EV Z’를 오는 17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쎄미시스코
EV Z의 차체 길이는 2.82m, 너비 1.53m, 높이 1.52m로 고속도로를 포함한 자동차 전용 도로를 제한 없이 주행할 수 있다. 주차 면적 1곳당 2대까지 주차할 수 있다.
또 기존 초소형전기차로는 불가능했던 고속 충전에 220V 가정용 콘센트 충전 기능을 갖췄다. 충전소와 민·관영 주차장 등 국내에 도입된 모든 전기차 충전 방식을 이용할 수 있다. 최대 출력 33kW 모터와 26kWh 용량 배터리가 장착돼 1회 충전으로 환경부 도심주행모드 기준 233.9km를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 수명은 8년 또는 주행거리 12만km까지 보증한다.
EV Z의 실내 공간에는 최고급 인조 가죽시트와 가죽 스티어링 휠, 크롬 인사이드 도어핸들, 피아노 블랙 우드그레인 등이 적용됐다. 바디 프레임은 프레스 금형 ‘모노코크’로 제작했다.
이밖에 미끄러운 길이나 긴급한 핸들 조작에도 차체 자세를 잡아주는 ESC 기술로 주행의 안정성을 더했고 타이어공기압감지시스템(TPMS)으로 운전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에어백과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 후방 카메라 등도 탑재했다.
EV Z의 출시 가격은 2750만 원으로 국고 보조금과 지방자치단체 추가 보조금 적용 시 수도권과 6대 광역시에서는 1380만~1630만 원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이순종 쎄미시스코 대표는 “EV Z는 최근 주목받는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는 모델로 도심 대기오염 개선은 물론 주차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프리미엄급 안전장치와 편의 사양으로 실용성과 경제성 모두 기존 초소형전기차와 경차를 압도하도록 제작한 만큼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