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6개월만에 배달시장 6배 성장…꽃집·떡집·정육점 등 영역 확장
군시시 토종 배달앱 ‘배달의 명수’가 안정세를 이어 배달 품목을 확장해 영세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서비스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했다
[군산=일요신문] 군산시의 토종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가 영역을 확장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 소비자들은 물론 영세소상공인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어 전국적인 배달앱의 성공신화로 부상하고 있다.
15일 군산시에 따르면 3월 13일 출시한 군산음식배달앱 ‘배달의 명수’가 10월부터 배달 업종을 꽃집과 건강원, 방앗간, 떡집, 정육점 등까지 확대해 영세소상공인들의 비대면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소비자들에서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배달 업종 확대는 영세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비대면 온라인 시장 진출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기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배달의 명수’는 추가업종 가맹점을 모집 중이다. 가맹점 입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 신청하거나 배달의 명수 고객센터(070-8878-6411)로 문의하면 된다.
‘배달의 명수’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골목상권이 죽어가는 상황 속에 음식점주들이 가입비와 광고료, 수수료 없이 배달플랫폼을 사용하게 함으로써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어 불황 극복의 대안으로 떠오르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전국 지자체들이 벤치마킹에 나서고 있으며 최근 공공배달앱 도입과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국회토론회가 열리기도 했다.
지난 3월 출시 당시 4,735건이던 주문건수는 6개월 동안 월평균 3만건에 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13일까지 누적 주문건수 18만 3,342건에 44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해 배달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
배달의 명수는 소상공인에게는 광고료와 수수료를 절감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지역상품권의 사용을 확대해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윈윈어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맹점은 출시 초기 ‘배달의 명수’를 통해 절감된 효과를 소비자에게 환원하는 할인혜택 가맹점은 56곳을 시작으로 현재는 할인쿠폰(1,000원~2,000원) 102개소, 무료배송 183개소, 리뷰이벤트를 통한 서비스 제공 151개소 등 436개소로 증가했다.
방앗간을 운영 중인 A씨는 “배달의 명수가 지역에서 인지도도 높고 상품권 사용도 편해서 지역 소상공인에겐 매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경제적인 절감만큼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혁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음식점 이외에도 배달의 명수에 영세소상공인들을 위한 업종과 다향한 발전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비대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감안해 영세소상공인들의 진출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성용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