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적발 4명 경찰에 고발 수사 중, 국과수 감정 결과 2명 양성 반응
전북혁신도시에 위치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전주=일요신문] 국민연금 기금운영본부 일부 직원이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18일 전북경찰에 따르면 기금운용본부가 지난 7월 중순 직원 4명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적발해 경찰에 신고함에 따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사 중에 있으며 국과수에 소변과 모발에 대한 감정을 의뢰한 결과 현재 2명은 양성 반응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직원 중 1명에게 대마초를 구입해 해당 직원의 집에서 대마초를 흡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경찰청 마약수사대는 국과수에서 감정 결과가 나오는 데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국민연금은 지난 9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해당 직원 4명을 모두 해임했다.
강효근 호남본부 기자 wide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