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경험과 새로운 시각으로
경기도교육청 전경. 사진=경기도.
[일요신문]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에서 오는 23일과 24일 ‘경기 원격수업 마켓’을 실시간으로 방송한다고 22일 밝혔다.
‘경기 원격수업 마켓’은 학생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며 직접 구상한 수업을 영상으로 제작해 새로운 수업방식을 제안하는 학생 주도 참여 행사이다.
실시간 방송에는 ‘경기 원격수업 마켓’에 참여한 42개 팀 가운데 최종 선정된 2개 팀이 참여한다.
23일에는 ‘코로나19와 철학’을 주제로 망포고, 병점고, 수원외고 1학년 연합팀이 수업 제안을, 24일에는 ‘우리가 바라는 원격수업’을 주제로 수일고 1학년 학생들이 제안하는 수업을 공유한 뒤 온라인 참여자들이 토론과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학생들의 생생한 경험과 새로운 시각을 담은 수업은 유튜브 ‘경기교사온TV 중등’ 채널에서 이틀 동안 오후 7시에 확인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경기 원격수업 마켓’을 통해 선정된 15개 팀 동영상을 ‘경기교사온TV’에 탑재해 도내 모든 교사와 학생에게 공유함으로써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교육 방향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백경녀 경기도교육청 학교교육과정과장은 “‘원격수업 마켓’이 학생들이 원격수업에 적극 참여하고, 교사와 학생이 함께 수업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사-학생 간 상호작용이 있는 원격수업을 지원하고, 학교현장에 힘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8월 13일부터 31일까지 도내 중․고등학교에 취지를 안내해 총 42(중학교 7, 고등학교 35)개 팀이 참여했다. 학생들이 제안한 원격수업 동영상은 중등 배움중심수업정책 추진단과 경기교사온 지원단이 검토해 최종 15개 팀을 선정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