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훈 제13대 DGB대구은행장. 대구은행 제공
[대구=일요신문] DGB대구은행장 이·취임식이 7일 오전 대구 수성동 본점에서 53주년 창립기념식과 함께 열렸다.
대구은행은 이날 임성훈 전 공공금융본부장·경영기획본부장이 김태오 은행장에 이어 제13대 은행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은행장 육성프로그램을 마치고 최종 선정된 임 신임 은행장은 대구 중앙고,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경영기획본부장과 공공금융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임 은행장은 ‘고객을 부자로 만드는 1등 조력 은행’의 고객감동경영을 목표로 목표 실행을 위한 CEO 경영철학 ‘A.B.L.E’을 발표했다.
다각적 소통주의(All together), 철저한 성과주의(Best Performance), 냉정한 합리주의(Logical decision), 따뜻한 인본주의(Emotional management)를 내세웠다.
이어 은행경영 기본원칙 3가지로 냉정한 합리성·철저한 성과주의·직원 중심적 사고를 바탕으로 신바람 나는 DGB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를 위해 임기 중 중점적으로 개인·기업·공공금융 조화의 기본체력 강화와 자산의 질적 개선과 지역별 차별화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임 은행장은 취임식 후 첫 행보로 코로나19 대응 현장에 있는 대구경북 의료진들을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비상이 걸린 혈액 수급에 힘을 보태기 위해 사랑의 헌혈버스 구입 지원에도 나섰다.
이어 포항에서 열린 ‘경북 스타트업 투자 매칭대회’에 참석, 도내 유망 창업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임성훈 은행장은 “창립 반세기 지역 대표기업을 넘어 글로벌 100년 은행으로 도약하는 2020년에 새로운 은행장으로 취임해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는 역사를 쓰겠다”고 밝혔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