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양당은 긴장하라”
김종철 후보가 정의당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 사진=국회사진공동취재단
정의당은 9일 저녁 중앙당 회의실에서 정의당 6기 당대표 선출선거를 진행했다. 김종철 후보가 2만 6578명 중 유효 투표수 1만 3588표 가운데 총 7389표를 얻어 당선됐다. 55.5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경쟁자 배진교 후보는 총 5908표를 얻었다.
김 후보는 이날 당선 연설을 하며 “거대 양당이, 정의당이 내놓는 의제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내놓아야 하는 그런 시대가 올 것이다. 양당은 긴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의당이 집권에 다가간다는 것은 복지국가가 그만큼 빨리 우리 곁으로 온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트 심상정’ 시대, 정의당을 이끌게 된 김종철 후보는 지난 1999년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다. 노회찬 전 원내대표, 윤소하 전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내기도 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