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잔치국숫집을 살펴보던 백종원은 첫 손님이 주문한 국수를 보며 “이게 4000원이야? 고명이 아무 것도 없잖아”라고 지적했다.
첫 손님 방문 후 한참이 지난 뒤 불고기 덮밥 주문 손님이 찾아왔다.
백종원은 “국숫집에서 무슨 덮밥?”이라며 놀라워했다.
김성주는 “잔치국숫집을 하다가 오픈 2개월 만에 뜻하지 않게 은인 같은 분을 만납니다. 주방장인 손님이 잔치국수를 먹으며 ‘밥 메뉴를 해보는 것이 어떻습니까’라며 즉석에서 밥 메뉴 3가지 레시피를 알려주고 갔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밥 메뉴까지 추가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제대로 선보여지 못했다고 한다.
더이상 손님이 찾아오지 않아 직접 잔치국숫집을 방문한 백종원은 “가게가 조그만하다. 스스로에게 99점을 줬다고 하는데 자신있냐”고 물었다.
주인장은 “당연히 자신있죠. 버린 멸치만 해도 어마어마해요. 맛은 있는데 손님이 없어서 의아하다”고 답했다.
백종원은 잔치국수를 맛보더니 피식 웃으며 “99점은 맞는 것 같아요. 만점이 서로 달라서 그렇지. 국물 먹었을 때 ‘와’ 소리가 나거나 특별한 고명이 올라갔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평범하다. 그리고 가격이 싸지도 않다”라고 말했다.
또 두루치기 덮밥도 고기에서 미리 재워둔 양념 맛이 확 난다고 지적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