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n ‘구미호뎐’
이동욱은 “첫사랑은 어떤 사람이였어?”라고 묻는 조보아를 바라보다 “높을 아 소리 음, 아음. 그 애 이름이야”라고 알려줬다.
조보아는 “그 시절에 개똥이, 소똥이도 아니고 그 정도 격조 있는 이름이면 금수저네, 어떻게 만났어”라고 물었다.
이동욱은 “죽어도 못 잊게 개 취급 당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과거 아음은 이동욱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이상하다. 우리집 삽살개는 이렇게 하면 좋아하던데”라며 다가왔다.
그런 아음에게 이동욱은 “호랑이 밥이 되기 싫으면 썩 꺼지라”고 했지만 “너 내 부하해라. 내가 매일 쌀밥 먹게 해주마”라며 당돌하게 대했다.
그렇게 인연이 된 두 사람은 활쏘기를 연습하며 친분을 쌓았다. 그런데 성인이 된 아음이 “아비를 죽일 거다”고 말해 이동욱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동욱은 “알고 보니 왕의 7번째 여식이더라. 궁에선 매일 비명 소리가 들리고, 한반도에는 가뭄이 끊이지 않던 시기였어. 사특한 것이 궁에 들어와 왕 행세를 했던 거지”라며 이무기를 언급했다.
한편 방송 말미 한복을 빌려 입은 조보아를 본 이동욱은 첫사랑과 똑같은 모습에 크게 놀랐다.
결국 이동욱은 조보아에게 기습 키스를 했다. 하지만 이어진 예고에서 이무기가 죽지 않았음이 언급돼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