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속죄포로 16강 견인
▲ 이효리. |
급상승 부문 1위는 ‘똥습녀’ 임지영 씨가 올랐다. 임 씨는 6월 23일 새벽 열린 한국-나이지리아 경기 당시, 속이 훤히 비치는 한복을 입고 서울 영동대로 길거리 응원에 나서 세인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후 자신에게 쏟아지는 카메라 플레시 세례에도 개의치 않는다는 듯 자세까지 잡으며 즐기는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됐다.
배우부문 1위는 품절남이 된 김강우가 올랐다. 김강우는 6월 18일 명동성당에서 연인 한무영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은 2003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7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으며, 이날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신부 한무영 씨는 한혜진의 친언니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됐다.
방송인 부문에선 비키니를 입고 라디오 진행에 나선 최화정이 1위에 올랐다. 최화정은 최근 자신이 진행하는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방송 중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팀이 16강 진출에 성공하면 비키니를 입고 방송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6월 23일 16강에 진출이 확정되자 최 씨는 청취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된 방송에서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등장했다.
▲ 사진제공=SBS |
정치인 부문에선 남경필 한나라당 의원이 1위에 올랐다. 남 의원은 6월 21일 방송된 MBC 표준 FM <뉴스의 광장> 전화 인터뷰에서 “김제동이 무슨 좌파 우파이고 빨갱이냐”며 “그는 단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이 좋았고, 그를 좋아해 사회를 봤다. 그를 방송 못하게 한 것은 촌스러운 짓이다”고 발언해 네티즌의 관심을 끌었다.
스포츠선수 부문 1위는 ‘속죄포’를 성공시킨 박주영이 올랐다. 박주영은 나이지리아전에서 페널티박스 외곽 왼쪽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를 오른발로 감아차 골을 성공시켰다. 한국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는 데 쐐기를 박는 골이나 다름없었다.
정리=손지원 기자 snorkl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