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 블렌디드 직업교육박람회…행정안전부 전문가 심사 우수사례 선정
[안동=일요신문] 경북교육청의 ‘블렌디드 직업교육박람회’가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한 ‘2020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경북교육청의 ‘블렌디드 직업교육박람회’는 전국 기관별 제출한 845개 사례 중 참여·사회적 가치 분야에서 전문가 심사를 통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2020 직업교육박람회’는 올해 7월 15∼16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기존 오프라인 참관방식을 과감하게 탈피해 국내 최초 블렌디드 박람회로 열렸다.
박람회는 온·오프라인 혼합형 박람회로 개막식, 토크콘서트, 입학홍보관, 창업비즈쿨관은 박람회 현장 인터뷰를 통한 실시간 영상 송출로 5만명이 시청했다.
오프라인 현장채용관에선 50여개 기업이 참여해 직업계고 학생 1일차 370명, 2일차 284명, 총 654명이 채용됐다.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진행되는 2차 국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국민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현장평가로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내년에는 올해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더 완성도 높은 박람회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학교지원센터 운영 협의회
경북교육청은 26일 웅비관에서 23개 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과 업무담당자 46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지원센터 구축과 전면 운영을 위한 협의회를 열었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달부터 시범 운영 중인 경주·예천교육지원청의 학교지원센터 구축 과정과 업무추진 사례를 발표하고, 교육지원청별 추진 현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시형, 도농복합형, 농촌형으로 나눠 학교지원센터의 역할을 명료화하고, 학교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찾는 데 초점을 두고 토론을 벌였다.
학교지원센터가 조기 안착하기 위해선 실무자 역량 강화와 지원 확대를 위한 교육지원청 내 타 부서와의 협업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앞으로 23개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 간의 자료 공유와 협업으로 실효성 있는 지원 업무 발굴과 업무 매뉴얼 개발을 위한 협의회를 두 차례 더 추진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지속적으로 업무지원을 확대해 나가면서 교사들이 업무 경감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소규모학교 운영 우수학교 인증 계획 안내
경북교육청은 농산어촌 소규모학교 운영의 질적 수준 향상 지원을 위해 ‘소규모학교 운영’ 우수학교 인증제를 시행한다.
소규모학교 운영 우수학교 인증제는 농산어촌 소규모학교 학생들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작은 학교의 장점을 극대화해 ‘작지만 강한 학교 육성’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우수학교를 발굴·인증하는 제도이다.
작은 학교 살리기 특색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자율재능학교’ ‘작은 학교 가꾸기’ 등의 소규모학교 운영 시책을 통합해 인증하고, 우수 프로그램을 일반학교에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인증 신청 기준은 학생수 증가율, 학교장 청렴도, 언론 홍보 실적 등 3개 항목이며, 심사영역은 공통, 사업실적, 교육활동, 자구노력 등 4개 영역이다.
인증 심사 기준에 따라 우수 학교를 선정해 시상과 인증패를 수여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소규모학교 운영 우수학교 인증제 시행으로 작은 학교의 장점을 알려 학생들이 찾아오고 돌아오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