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씨 부친 5월 아들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직접 고발
경찰이 아동 성착취물 배포 혐의를 받는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정우 씨에 대한 추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구윤성 기자
송민헌 경찰청 차장은 2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손 씨 관련 수사 진행과 관련해 “추가 혐의 부분을 확인해, 향후 신병 등을 검찰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유현정)는 손 씨의 아버지가 고발한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사건을 수사 중이다.
손 씨의 아버지는 5월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으로 아들인 손 씨를 고발했다. 당시 법조계에서는 손 씨 부친이 아들의 미국 송환을 막기 위해 국내 수사기관에 고발했다고 분석했다.
2018년 경찰은 미국과 사법공조를 통해 손 씨를 구속했다. 손 씨는 웰컴투비디오 회원들에게 가상통화를 받고 아동음란물을 제공한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앞서 4월 손 씨는 만기출소 했다. 미국 법원은 손 씨를 기소하고 송환을 요청했지만 우리 법원이 이를 불허했다.
금재은 기자 silo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