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살림남
팝핀현준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열정적인 모습으로 디렉팅을 했다.
예술이가 나오는 타이밍부터 작은 동작하나까지 세심하게 체크했다.
팝핀현준은 “기획을 제가 다했고 그만큼 고민도 많이 하고 공도 많이 들였기 때문에 저한테는 굉장히 뜻깊은 작품입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현준의 엄마는 집에 홀로 남아 걱정을 하다 갑자기 김밥을 준비했다.
현준의 엄마는 “근처에 식당도 없을거고 제일 먹기 쉬운게 김밥 아니냐. 스태프들도 같이 먹게 하면 좋을 것 같아서 김밥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밥을 싸들고 현장을 찾은 현준의 엄마와 친구는 촬영장 근처에 자리를 잡고 며느리에게 전화를 했다.
박애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오셨냐”며 깜짝 놀라 마중을 나갔다. 현준의 엄마는 손녀가 추울까봐 담요, 침낭까지 챙겨와 박애리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팝핀현준은 어머니를 만나자마자 날카로운 말을 쏟아냈다.
팝핀현준은 “오지 말라고 했다. 오시면 신경을 써야 하니까.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결국 바쁜 스케줄 탓에 김밥은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이동을 해야했따.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