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별도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 없이 전달식만 가져
대구신세계가 11일 제일기독종합사회복지관에서 ‘2020 사랑의 김장김치 후원’ 행사를 갖고 있다(사진=대구신세계 제공)
[대구=일요신문] 대구신세계가 11일 제일기독종합사회복지관(대구 동구 신천동)에서 동구청, 복지관, 초록우산어린이 재단과 함께 ‘2020 사랑의 김장김치 후원’ 행사를 가졌다.
매년 이맘때면 각 기업과 단체 등에서 유행처럼 하는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지만, 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별도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는 없이 전달식만 가진 것.
코로나19에 따른 다수의 인원이 모이는 김치담그기 행사가 오히려 감염이라는 부작용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대구신세계 대신 신세계 임직원들이 희망자를 대상으로 1주일동안 후원 대상 가정을 찾아 1대 1으로 김장김치를 직접 배달을 하기로 했다.
이날 김장김치 후원 행사는 배기철 동구청장과 김동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본부장, 봉명훈 제일기독종합사회복지관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벌인 난방비 전달식과 함께 대구신세계가 진행하는 대표적인 동절기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에 마련된 200kg의 김장김치는 동구청, 동구자원봉사센터, 제일기독종합사회복지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4개 기관을 통해 약 200여 가구에 전달된다.
대구신세계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준비한 배재석 대표는 “다가오는 겨울 우리 주변에 계신 분들에게 김장김치가 조금이나마 따뜻함을 느끼게 해드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