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김치, 감말랭이 등 신선농산물 수출견인…김, 곡류 등도 ‘효자’
경북 샤인머스캣. (사진=일요신문 DB)
[안동=일요신문] “올해에도 경북 농식품 수출이 5억 달러를 초과해 사상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 농식품 수출액이 올해 10월(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통계) 기준 5억3968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4억3228만 달러 대비 2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북도에 다르면 품목별로는 포도(70.6%), 건조감(58.0%), 김류(32.1%), 음료류(7.2%), 김치(6.7%) 등이 농식품 수출을 견인하고 있으며, 그외 농가공품이 34.9% 증가해 성장세를 주도했다.
국가별로는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으로 인도네시아에 대한 농식품 수출이 전년 대비 33.1%나 늘어가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 극복을 위해 소비진작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중국 수출도 다시 활기를 띠어 27.8% 증가했다. 뒤를 이어 홍콩(22.4%), 캐나다(17.9%) 순으로 증가했다.
경북도의 농식품 수출은 2017년도에 최초 5억 달러를 달성한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농식품 수출액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상최고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도의 이 같은 성과는 샤인머스캣 같은 수출 스타품목 발굴과 함께 유튜브를 활용한 새로운 해외홍보 추진, 코로나19의 상황에 맞춘 비대면 무역상담회 개최 등 적극적으로 행정지원의 결실로 평가된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도는 해외상설안테나숍 등을 활용한 현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강화해 경북 농식품의 해외인지도를 높이고, SNS 홍보와 함께 지속적인 수출 스타품목 발굴로 경북 농식품의 해외시장 장악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