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후보 이름 올리려면 7명 중 6명 찬성해야
국회의사당 본청 전경. 사진=박은숙 기자
추천위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후보 검증을 시작했다. 지난 9일까지 추천된 후보자 11명 가운데 사퇴 의사를 밝힌 손기호 변호사를 제외한 나머지 10명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다.
후보의 재산과 병역, 가족관계 등 자료 검토에 앞서 회의 진행 방식과 평가 기준 등을 정하는 과정에서부터 추천위원들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위원은 이날 서류 검토를 거쳐 최종 후보 2명을 정할 방침이다.
회의에 참석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오전 회의 정회 후 기자들과 만나 “(오전에는) 추천해주신 분들에 대해 왜 추천하셨는지 이유를 들었다”며 “도덕성 검증은 기본이니 도덕성을 검증했고, 궁금해 하는 것들에 대해 질문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려면 7명의 추천위원 중 6명이 찬성해야 한다. 여야 어느 한 쪽이든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