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소규모학교 운영 우수학교로 포항 장기초, 김천 개령서부초, 청도 이서중 선정
포항 장기초등학교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안동=일요신문] 경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교육부가 주관한 농어촌 소규모 학교 운영 우수학교 공모전에서 포항 장기초등학교, 김천 개령서부초등학교, 청도 이서중학교가 ‘참 좋은 작은 학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참 좋은 작은 학교는 교육부에서 농어촌의 장점을 살린 특색있는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교육공동체의 만족도가 높은 농어촌 학교 우수 운영사례를 발굴, 이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04개교가 참가했으며 1차 서류심사에서 32개교, 2차 동영상 자료 시연을 거쳐 초등학교 10개교, 중학교 5개교가 최종 선정됐다. 도교육청은 이들 15개 학교 중 3개 학교로 최다 선정됐다.
포항 장기초등학교는 ‘기초·기본 학(學)Up!’ 프로그램, 인문학·감성 교육, 축제와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과 함께하는 학교 운영 등으로 지난해 학생 수 39명에서 올해 58명으로 늘어났으며 인근 학구에서 찾아오는 학교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천 개령서부초등학교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김천 개령서부초등학교는 11개 예체능 중심 방과후 프로그램,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진로 체험학습, 애향심 고취를 위한 지역 공공기관 탐방, 학부모 대상 ‘명사초청’ 자녀교육,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음악회 개최 등으로 호평을 받았고 지난해 학생 수 38명에서 올해 53명으로 늘어 역시 고득점을 기록했다.
청도 이서중학교는 학생이 주체가 되는 자치활동, 삶의 지혜를 배우는 독서프로그램, 명사와 함께하는 인문학 기행, 학생 선택형 주중 방과후 수업, 학교 특색 프로그램 운영, 학부모 동아리와 지역 예술인 연계 예술 동아리 운영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됐다.
청도 이서중학교 (사진=경북교육청)
한편 경북도교육청은 학생 수 감소와 규모의 축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산어촌 학교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특색 있는 농어촌 공동교육과정 운영’, ‘작은 학교 가꾸기’, ‘꿈키움 작은 학교 인증제’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앞으로도 작은 학교를 살리는 다양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고른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택석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