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수능 방역관련 수험생 유의사항 안내…군산의료원·각 지역 교육문화회관
전북교육청
[전주=일요신문] 올해 수능에서 확진 또는 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장이 운영된다.
17일 전북교육청이 발표한 12월 3일 2021학년도 대입 수능시험 방역 계획과 수능일 전후 수험생 유의사항에 따르면 확진 학생은 군산의료원, 격리학생은 전북·군산·마한·정읍·남원교육문화회관과 정읍학생복지회관 등 6개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한다.
또 수능 시행 1주일 전인 이달 26일부터 마이스터고 등을 제외한 모든 고등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해 집단 발병을 예방하고 수험생을 보호한다. 수능 다음날은 학교 여건에 따라 원격수업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수험생이 수능일 전에 코로나19 확진·격리 통보를 받았을 경우 관할 보건소와 전북교육청 수능담당부서 학교교육과(063-239-3722)에 신고하면 수능에 응시할 수 있다. 수능 당일 유증상자 발생에 대비해 시험장마다 별도시험실을 운영한다. 모든 시험장에는 응급구조사 자격증을 소지한 소방안전관리관 1명씩을 배치할 예정이다.
수험표 교부 및 시험 안내를 위한 수험생 예비소집은 예정대로 12월 2일에 실시된다.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는 해당 수험생의 직계가족 및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친인척 등이 증빙서류 지참 후 대리수령이 가능하다.
수능 당일 수험생은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할 수 있고 입실 전 체온 측정을 하고 시험실에 들어갈 때 출입구에 준비된 손소독제를 사용할 수 있다. 시험실에는 비말 차단을 위한 가림막이 책상 전면에 설치돼 있다.
수험생은 시험 중에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점심시간에는 자신의 자리에서 미리 준비한 개인도시락과 음료로 식사를 해야 한다.
마스크는 일반시험실의 경우 본인에게 맞는 일반마스크를 착용하면 되고 망사마스크나 밸브형 마스크는 금지된다. 별도시험실이나 별도시험장에서는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전북교육청은 모든 수험생들에게 여분의 마스크를 1개씩 제공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와 질병관리청,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지자체 등과 협력해 현장 관리반을 운영, 긴급상황에 대처해 나갈 예정”이라며 “수험생들은 수능 전에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생활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성용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