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강원 영월 등 인근 지역으로 확산 지속
[제천=일요신문] 충북 제천에서 ‘김장모임’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7일 하루동안 13명 추가되는 등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제천시 외에도 청주시와 단양군에서 각각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총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천 확진자 13명 중 10명은 지난 13일 인천 미추홀구 확진자가 다녀간 김장모임의 참석자 가족이나 접촉자 등으로 확인됐다.
제천 김장모임발 집단감염은 25일부터 이날까지 총 28명으로 늘었다.
또 청주시에서는 서울 마포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된 서원구 거주 40대가, 단양군에서는 강원 영월군 확진자의 배우자 20대가 확진됐다.
단양 확진자의 경우 제천 김장모임발 감염이 인근인 영월지역까지 번지면서 확진자 7명이 발생함에 따라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시는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28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을 입원 조처하고 동선 및 접촉자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충북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74명이다.
남윤모 충청본부 기자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