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낙영 시장, 국회·기재부 등 방문 국비 확보 적극 건의
[경주=일요신문] 경주시가 혁신 원자력 연구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국비 90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이번 사업이 국책사업으로 확정된 이후 국비 확보를 위해 주낙영 시장을 포함한 관계 공무원들이 국회와 관련 부처를 직접 방문하는 등 예산확보를 위해 힘썼다. 또 이 과정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협업하는 등 관련 기관과도 지속적인 공조 체계도 유지해 왔다.
그 결과 시는 지난 2일 국회를 통과한 2021년도 정부예산안에서 국비 90억원을 확보하며,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 기반 조성 사업에 동력을 얻게 됐다.
주낙영 시장은 “혁신 원자력 연구단지 조성사업은 R&D분야의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지역 발전의 큰 축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혁신 원자력 연구단지 조성사업은 경주시 감포읍 나정리·대본리 일대 222만㎡ 부지에 사업비 7000여 억원을 들여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하는, 원자력 연구 기반시설과 지원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경주는 그동안 행정절차와 함께 설명회 개최, 대전 본원 방문 및 시찰 등 홍보활동에 적극 힘써 왔다. 시는 경북도와 함께 연구단지와 연계할 수 있는 후속사업도 모색 중이다.
# 경주시, ‘공적보험’ 가입 추진…공무 수행 중 시민 손해 발생 시 최대 2억 보상
- 경주시, 행정종합배상공제 가입…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업무환경 마련
- 공무원 과실로 손해 입었을 때 시민에게 신속하게 손해배상금 보상하는 제도…내년부터 도입
경주시가 소속 공무원들이 업무 중 과실로 시민들에게 손해를 입혔을 경우, 그 손해를 배상하는 ‘행정종합배상공제’ 가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로써 공무원의 과실로 시민 손해가 발생하더라도 이르면 내년 1월부터는 행정소송 없이 최대 2억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대상은 공무직과 청원경찰을 포함한 전 직원이며, 내년 1월 시행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배상한도는 1인당 최대 2억원으로 연간 10억원 한도로 가입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종합배상공제는 공무원들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업무추진 환경 마련은 물론,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한 시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일종의 공적 보험이다.
경북 23개 시·군 중 안동과 경산 등 15개 지자체가 이미 가입·운영 중이다.
해당 사항을 보면 공익직불제 신청명단 누락에 따른 손해, 예초작업 중 주변 차량 파손으로 인한 손해, 공시지가 착오 공시로 인한 손해, 건축허가 후 잘못된 공사중지로 인한 손해, 보건소의 의료과실로 인한 손해 등이다.
법률상 손해배상금을 비롯해 손해방지 또는 경감을 위한 비용과 소송비용 등 방어비용도 보상된다.
다만 고의로 생긴 손해나 소유·사용하고 있는 공공시설물로 인한 손해는 보험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주낙영 시장은 “행정종합배상공제 가입으로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전문적이고 신속한 손해배상 처리로 행정의 신뢰도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신라문화유산연구원 청사 준공식 개최
-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 건실한 경영 결실로 청사 준공
경주시 출연기관인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사장 주낙영, 원장 박방룡)은 8일 신청사를 완공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코로나19 방역을 주낙영 시장을 비롯해 연구원 임·직원과 서호대 시의회 의장 등 최소한의 내빈들만 참석했다.
신라문화유산연구원 청사는 15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보존동 건물부지(현곡면 금장리 218)에 연면적 718㎡(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연구시설을 증축한 시설이다. 올해 3월 착공해 11월 완공했다.
특히 연구원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이뤄낸 흑자경영으로, 운영출연금이 청사 건립에 사용돼 재단법인 운영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박방룡 원장은 “2004년 연구원이 설립된 이후 그동안 숙원사업이던 연구원 청사를 마련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사 완공으로 연구원에서 발굴한 주요 출토 유물이 국가나 박물관으로 옮겨지기 전까지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는 전시공간이 마련됐다”며,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으로 시민들에게 공개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