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펜트하우스
박은석은 투자를 재촉하는 유진에게 “당신 부탁으로 주 회장을 만난거지 당장 투자하려 한 것은 아니다. 투자는 사람과의 관계인데 잘 알아야 하지 않나. 그런 의미에서 당신은 어떤 사람이냐”고 물었다.
자연스럽게 조수민이 살던 아파트 이야기가 나왔고 유진은 “그 아파트가 유난히 시세가 저렴했어요. 거기서 어떤 아이가 죽었거든요. 자살이었다네요”라고 말했다.
박은석은 “그런 집을 굳이 산 이유가”라고 물었다.
유진은 “이상하게 그 집이 흉가라는 생각이 안 들더라구요. 그 아이를 만난 적이 있었는데 정말 착한 아이었거든요”라고 말했다.
이에 박은석은 “서로 잘 아는 사이였어요?”라고 다시 물었다.
유진은 “조금요. 부모만 있었어도 그렇게 죽지 않았을텐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집으로 돌아온 박은석은 유진의 사진을 보며 “당신 정말 우리 설아한테 진심이었어?”라며 “두고봐. 잊지 못할 파티가 될테니까”라고 초대장을 바라봤다.
한편 유진은 술 취해 엘리베이터를 타며 조수민이 사고 당하던 날을 떠올렸다.
유진은 “맞아 헤라펠리스 사람들이라고 했어. 틀림없어”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