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정읍시 국민체육센터에서 개회식, 14~19일 ‘민속씨름리그 왕중왕전’ 이어져
정읍시는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열리는 ‘2020 천하장사 씨름 대축제’ 개막식을 정읍시 국민체육센터에서 10일 가졌다.
[정읍=일요신문] 올해 모래판을 총결산하는 ‘천하장사 씨름대회’와 ‘민속씨름리그 왕중왕전’이 잇따라 정읍에서 열려 씨름판의 ‘정읍열전’이 펼쳐진다.
10일 정읍시에 따르면 ‘2020 천하장사 씨름 대축제’가 정읍시 국민체육센터에서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의 열전에 돌입한 가운데 10일 개막식을 가졌으며 바로이어 14~19일까지 ‘위더스제약 2020 정읍 민속씨름리그 왕중왕전’이 열린다.
이번 대회는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정읍시씨름협회와 한국씨름연맹이 주관하며 코로나19 사회적거리 2단계 격상에 따라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씨름경기장에 입장하는 선수단과 관계자는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아야만 입장 가능하다.
천하장사 씨름대축제는 천하장사전과 한라장사전, 통합장사전(태백·금강), 여자체급별장사전(매화·국화·무궁화 1부 및 2부), 대학부 단체전 등으로 진행된다. 각 부문 장사에게는 천하장사 1억원, 한라·통합 장사 3,500만원, 여자 1부 3000만원, 2부 1500만원, 대학부 단체전 우승 1500만원 등의 경기력 향상지원금이 지급된다.
민속씨름리그 왕중왕전은 남자부 태백·금강·한라·백두 등 각 체급별 장사전과 남자부 단체전이 펼쳐지며 각 체급 장사에게 3000만원, 단체전 우승팀 1억원 등의 경기력향상지원금이 주어진다. 남자부 단체전은 올해 민속씨름리그 단체전 상위 5팀만 참가할 수 있다.
대회 기간 동안 대한씨름협회 유튜브 채널 ‘대한씨름협회 씨리즈’를 통해 모든 경기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시청할 수 있다. 중계방송은 각 대회 첫날을 제외한 10일간 KBS N SPORTS와 KBS1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10일 열린 개회식에서 유진섭 정읍시장과 조상중 정읍시의회 의장은 씨름 진흥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대한씨름협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흥구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