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카티 슈퍼스포츠, V4 SP, 디아벨 람보르기니, 몬스터
2021 두카티 파니갈레 V4 SP
두카티 슈퍼스포츠가 풀체인지 되었다. 슈퍼스포츠는 두카티의 기함 파니갈레의 아래에서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정신을 선보였던 모델이다. 풀 카울로 레이서 레플리카의 분위기를 연출하면서도, 상체가 슬쩍 서는 조금 더 편안한 운전자 자세가 특징이었던 모델이다.
2021 두카티 슈퍼스포츠 S 트랙 주행
이번 풀체인지를 통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디자인이다. 날렵하면서도 우아하게 디자인을 뽑아내 과거 모델에서 조금 아쉬웠던 외형적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스포츠 바이크의 강한 인상과 일상에서도 거부감 없는 편안한 분위기가 조화롭다.
컬러 TFT 계기반이 적용된다
937cc 테스타스트레타11° V트윈 엔진을 얹고 최고 110마력 최대토크 92.9Nm의 최대출력 설정이다. 본격적인 슈퍼바이크로 보기에는 부족해 보이지만 일상과 트랙 모두에서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설정으로는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헤드라이트의 눈매도 진해졌다
또 전자장비가 추가되면서 4.3인치 TFT 계기반을 적용했고, 코너링 ABS, 트랙션 컨트롤, 퀵시프트, 윌리 컨트롤 등을 모두 EVO 버전으로 도입한다.
측면 페어링에 연출된 상어 아가미 모양의 디테일
상위 버전인 S는 전후 모두 올린즈 서스펜션을 적용했고, 블랙 컬러 휠에 레드 포인트 컬러를 적용한다.
한정모델로 소장가치가 높은 두카티 디아벨 람보르기니
슈퍼바이크와 슈퍼카가 만났다. 두카티의 퍼포먼스 머슬 바이크 디아벨의 특별 버전으로 두카티 디아벨 람보르기니 한정판 모델이 공개되었다.
두카티 디아벨 람보르기니 측면에 연출된 63은 람보르기니 창립연도이다
이번에 공개된 디아벨 람보르기니는 람보르기니의 하이브리드 슈퍼카 람보르기니 시안 FKP 37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모델이다. 우아하게 표현된 컬러와 휠 디지인 등에서 유사성을 볼 수 있으며 마감과 디테일에서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성능적으로 큰 변화가 있지는 않지만 1260 디아벨보다 3마력 높은 162마력의 최고출력을 낸다. 최대 토크는 129Nm로 동일하다.
연료탱크에 람보르기니 엠블럼으로 특별 한정판 분위기를 자극한다
이 모델은 630대 한정 생산된다. 측면에 연출된 숫자 63의 10배수로, 63의 의미는 람보르기니 창립 연도 1963년을 가리킨다. 특별 한정 모델인 만큼 모터사이클 라이더뿐만 아니라 슈퍼카 애호가들에게도 호기심을 살 만한 신차 이슈다.
두카티 디아벨 람보르기니
두카티 슈퍼바이크 파니갈레 V4 라인업에 SP 버전이 추가된다. 레이스 버전의 V4 R을 열외하고 볼 때 파니갈레 패밀리는 노멀 버전인 파니갈레 V4와 고성능 옵션 버전인 파니갈레 V4 S로 세분화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SP는 S의 위에 배치되는 고사양 모델이다.
2021 두카티 파니갈레 V4 SP
이번에 공개된 SP는 윈터 테스트 리버리에서 영감을 받아 블랙 컬러로 연출된다. 윈터 테스트 리버리는 모토GP 시즌이 끝난 이후 트랙 주행을 하는 GP머신이 스폰서 마크를 떼어내고 주행하는 데에서 비롯되었다.
고성능 퍼포먼스 파츠가 연출된다
보통의 SP 버전이 스페셜SPECIAL에서 약자를 따는 것에 비해 이번 두카티 V4 SP는 SBK에서 현재 STK(슈퍼스톡)전에 해당하는 스포츠 프로덕션 챔피언십에서 SP를 가져왔다. 그만큼 레이서 레플리카를 지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5 스포크 경량 카본 휠이 적용된다
슈퍼레제라 V4에 적용된 5 스포크 카본 휠이 적용되며, STM의 EVO SBK 드라이 클러치가 적용된다. GPS 모듈을 포함한 두카티 데이터 애널라이저+(DDA+)를 기본 적용해 전문적인 수준의 분석이 가능해 트랙 주행을 즐기는 아마추어 레이서들에게 호평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퍼포먼스는 물론 디테일과 마감 완성도까지 최상위 급으로 설정되어 앞서 출시된 BMW M1000RR과 혼다 CBR1000RR-R과 직접적인 맞대결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1 두카티 몬스터 950
두카티 몬스터가 새롭게 변했다. 몬스터의 상징인 트렐리스 프레임을 대체해 알루미늄 프런트 프레임이 적용된다.
새로운 프레임이 적용된다
새로운 프레임은 현행 모노코크 방식을 사용하는 파니갈레 V4의 프레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다. 이를 통해 프레임에서만 4.5kg이 가벼워졌다. 휠 무게와 서브 프레임 등 감량에 중점을 두어 기존 몬스터 821 대비 무려 18kg 감량했다.
과감한 선으로 공격적인 분위기를 준다
반면 디자인적으로는 개성을 잃었다. 상징적인 드렐리스 프레임이 사라지면서 조금 더 일반적인 네이키드 스타일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드라이트에 시그니처 라이팅을 더해 감각적인 디자인을 보여준다거나, 세부 디자인 연출에서 몬스터 패밀리만의 디자인 큐를 이어가는 모습이 엿보인다.
과감하게 감량을 시도한 만큼 보기에도 홀쭉해 보인다
새로운 몬스터는 937cc 테스타스트레타11° V트윈 엔진을 얹고 최고 111마력의 출력을 낸다. 경량화한 166kg의 공차중량에 더해진 개성적인 브이트윈 필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021 두카티 몬스터
이민우 모토이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