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미운우리새끼
10살, 8살 아들 둘을 키우는 김강우에 서장훈은 “아들 육아일기를 생후 100일까지 썼다고 해요. 나중에 보여주면 나의 진심을 알 것이라는 생각에 썼다는데 보여주셨어요?”라고 물었다.
김강우는 “처음에 왜 쓰게 됐냐면 아이를 낳고 나서 100일까진 전적으로 같이 키워야겠다 생각했어요. 눈에 밟히니 못 나가겠더라구요. 뭘 해줄까 생각하다 썼는데 첫째가 초등학교 들어갈 때쯤 철이 들었다 생각하고 보여줬어요”라고 말했다.
모두들 감동 스토리를 기대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김강우는 “아들들이 놀고 있을 때 슬쩍 놓고 방으로 갔다가 나왔는데 그걸로 딱지 접어 놀더라. 그래서 지금까지 안 보여줬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신동엽은 모벤져스에게 “아들 키우실 때 힘드셨죠”라고 물었다.
박수홍 엄마는 “아들보다 남편이 더 힘들어요”라고 말했다.
김희철 엄마 역시 “아들은 키우면서 보람도 있고 어느 정도 크면 자기 삶을 찾아 가잖아요. 근데 남편은 계속 키워야 되거든요. 점점 더 손길이 많이 가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배정남은 현주엽, 안정환과 농구장에 모여 땀을 흘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