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n 여신강림
문가영은 만화방에서 차은우를 발견하곤 다가가 학교에서의 일을 물었다.
큰 반응 없는 차은우에 문가영은 “나랑 동생이랑 싸우면 엄마가 꼭 시키는게 있거든. ‘사랑해’라고 말하면서 서로 발톱 깎아주라고. 그러면 간지럽고 그래서 절로 화해가 되거든”라고 말했다.
그러자 차은우는 미소를 지었고 문가영은 “너 웃었어? 너 웃는거 처음 보는 것 같아”라고 좋아했다.
놀란 차은우는 “아니 안 웃었는데”라며 정색했다.
문가영은 “언젠가 말하고 싶은거 있음 나한테 말해. 내가 대나무숲 해줄게. 수호신 님을 위해서라면 무엇을 못 하겠어. 애들이 네 별명이 수호신이라던데”라고 말했다.
차은우는 “수호신은 무슨 그렇게 부르지마”라고 말했다.
문가영은 “왜?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한테는 수호신 맞는데. 내 생얼 지켜주는 수호신 님”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문가영이 무너지는 만화책 밑에 서있자 차은우는 그 곁에 다가가 이를 막아주었다.
차은우는 “그렇게 신경쓰여? 생얼. 여자들 원래 다 차이나지 않나”라고 말을 걸었고 문가영은 “어디가서 그러면 안 된다. 극과 극이거든. 난 유독 심하거든”라고 말했다.
그러자 차은우는 “별로, 난 모르겠는데”라고 말했다.
문가영은 “내가 얼마나 연습하고 공부한 화장인데. 무려 이 얼굴에 변신한거라구”라며 만화책을 막아주던 차은우 얼굴에 바짝 붙었다.
다친 차은우 입술에 “너 다쳤었어? 아프겠다”며 묘한 분위기가 형성될 때 만화책 주인이 등장해 놀란 차은우는 책을 놓쳤고 문가영 위로 만화책이 쏟아졌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