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회원구 산불 진화 모습
경상남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지난 18일 오후 3시 40분경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산18번지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산불진화헬기 5대(경남 임차헬기4, 산림청1), 산불진화차 2대, 산불진화인력 100명을 투입해 오후 17시경 진화를 완료했다.
현장에는 바람이 4.5m/s로 불고 산정상부로 현장 접근이 어려워 진화에 애를 먹었으나 신속한 대응으로 진화를 완료했으며, 산림당국에서는 현장조사 후 정확한 발생원인과 피해면적을 조사할 계획이다.
유재원 경상남도 산림녹지과장은 “산과 연접된 장소에서는 쓰레기 소각 등 각종 태우기 행위를 삼가 하여야 하며, 산불 발견시에는 국번 없이 119나 시군 산림부서로 즉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폭력피해 이주여성 상담소’ 운영기관 모집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등 폭력피해를 입은 이주여성이 지역사회에서 신속하고 편리하게 전문적인 상담 및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폭력피해 이주여성 상담소’ 운영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상담소는 도내 폭력피해 이주여성에게 폭력피해에 관한 모국어 상담, 통‧번역, 임시보호, 의료, 법률 등 연계 서비스 제공하고 폭력피해 이주여성이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와 구제 수단에 대한 정보 제공하게 된다.
상담소는 3년 이상 가정폭력 상담소를 운영한 상담소 또는 그 상담소를 운영하는 비영리 법인 및 단체, 이주여성 상담·보호 관련 사업실적이 2년 이상인 비영리법인 및 단체가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폭력피해 이주여성 상담소’ 운영기관으로 선정되면, 상담소 운영을 위한 인건비, 사업비, 운영비를 연 2억 8천만 원 정도를 지원받게 된다.
운영기관 모집은 상담소 운영을 희망하는 법인이나 단체가 관할 시·군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경남도가 현장실사와 추천심사를 통해 여성가족부로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상담소를 운영할 조직은 8명 내외이며(긴급피난처 제외 시 5~6명), 이주여성 상담원이 반드시 2명이상 포함돼야 한다.
전국의 외국인 등록현황을 보면 경남은 13만여 명(남자 8만여 명, 여자 5만여 명)으로 경기, 서울, 인천, 충남, 다음으로 많다.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김해·창원에 1만 명 이상, 거제·양산·진주에 5천 명 이상이 체류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폭력피해 이주여성 상담소는 여성폭력피해를 입은 이주여성이 지역사회에서 신속하고 편리하게 전문적인 상담과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곳으로 도내에 꼭 필요한 기관”이라며 “운영에 관심이 있는 법인이나 단체에서는 경남도 여성정책과로 문의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