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지역 다문화가구와 외국인에 대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통계기반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경남도 최초로 ‘2020년 김해시 다문화, 외국인가구통계’를 신규 개발하여 그 결과를 지난 29일 공표했다.
이번에 공표된 ‘다문화외국인 가구통계’는 2019년 11월 1일 기준 김해시 거주 다문화, 외국인 가구‧가구원을 대상으로 인구‧가구, 인구동태, 경제활동, 자산, 복지, 교육 6개 부문 84개 항목으로 3가지 단위(다문화가구, 외국인가구, 외국인)로 나누어 분석했으며, 3가지 단위 중 다문화 가구의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다문화 가구(3,683가구) 전체 가구의 1.7% 차지
2019년 11월 1일 기준 다문화 가구는 3,683가구로 김해시 전체 가구의 1.7%, 가구원은 11,101명으로 김해시 전체 가구원의 2.0%를 차지했고, 2017년 이후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2017년 기준 480가구(15.0%), 1,412명(14.6%)이 증가했다.
다문화 가구원의 평균연령은 32.6세로 중년기(34.0%)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결혼이민자 및 귀화자 32.3%(3,590명), 한국인 배우자 29.9%(3,321명), 자녀 27.5%(3,055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다문화 가구원은 내외동(1,810명)이 가장 많았으나 읍면동별 인구 대비 다문화가구 비율은 동상동(3.7%), 진례면(3.7%)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78.6%는 1년 전 거주지에 그대로 살고 있으며 김해시 외 다른 시군구로 이동한 비율은 4.9%로 나타났다.
▲2019년 다문화 가구 출생아는 250명으로 2017년 대비 30명(13.6%) 증가
2019년 혼인한 다문화 가구원은 282명으로 2017년 대비 65명(30.0%) 증가했고, 남성 국적은 대한민국(79.8%)이, 여성 국적은 대한민국(39.0%), 베트남(39.0%)이 가장 많았다.
2019년 김해시 다문화 가구의 출생아 수는 250명으로 2017년 대비 30명(13.6%) 증가했으며, 출생 성비는 110.1명으로 남아가 여아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 가구원 종사자(5,201명) 중 81.4%는 임금근로자
다문화 가구원 종사자는 5,201명으로 81.4%가 임금근로자로 가장 많았으며, 임금근로자의 대부분은 광제조업(59.1%)에 가장 많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 가구 중 주택 소유 가구는 1,742가구(52.7%)로 대부분은 단독소유(89.0%)하고 있으며, 주택 소재지는 김해시(87.5%)가 가장 많았다.
▲다문화 아동이 재원하는 어린이집은 241개소, 아동수는 639명
다문화 아동이 재원하는 어린이집은 241개소로 민간 어린이집(46.5%)이 가장 많고 재원하고 있는 아동수는 639명으로 남성(55.0%)이 여성(45.0%)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결혼가정의 초등학생은 1,110명(국내출생 1,037명, 중도입국 73명), 중학생은 252명(국내출생 228명, 중도입국 24명), 고등학생은 98명(국내출생 63명, 중도입국 35명)으로 2017년 대비 초등학생은 227명(25.7%), 중학생은 118명(88.1%), 고등학생 24명(3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김해시 다문화가구 및 외국인 주민에 대한 행정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김해에 뿌리를 내리고 정착할 수 있는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항목을 발굴하고 기존 항목을 보완하며 지속적으로 다문화‧외국인에 대한 관심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다문화‧외국인가구통계는 김해시공공데이터플랫폼 통계자료실 또는 통계E-book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 악재 속 각종 평가 풍성한 결실
김해시는 올해 중앙부처와 경남도를 비롯한 상급기관, 외부기관 평가에서 55개 부문을 수상해 18억800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올해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국가 재난상황에서도 우수한 시정업무 추진으로 지난해 6억7000만원에 비해 3배 가까운 평가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기관별로는 중앙부처 24건, 경상남도 12건, 외부기관 19건이며 주요 분야별로는 보건복지 분야 9건, 행정안전 분야 8건, 환경 분야 5건 등으로 모든 분야에서 값진 성과를 올렸다.
주요 수상 내역을 보면 시정업무 추진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 등급을 2년 연속 수상하고 일자리 창출 성과를 인정받아 2020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2020년 지방재정 우수사례 평가에서도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4년 연속 수상했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환경정책 추진으로 제22회 지속가능발전대상 공모전과 2020년 제9회 그린시티 선정 공모전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시민의 행복을 책임지는 복지안전망 구축으로 2020년 복지행정상에서 지역사회통합돌봄 분야 최우수상을 포함한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2020년 지방세정 운영 종합평가 최우수 △제7회 다문화정책대상 도내 최초 대상 △2020년 보건소 건강증진사업 보건복지부 장관상 △한의약건강증진사업 보건복지부 장관상 3관왕 △재난안전점검 분야 평가 우수 △지방규제혁신 행정안전부 장관상 등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직원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헌신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으며 다가오는 2021년에도 시민의 행복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