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TV는 사랑을 싣고’
출연 작품만 350여 편, 연기 인생 65년 차 한국인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대한민국 대표 국민배우 이순재가 찾았다.
한국 방송의 역사이자 걸어 다니는 근현대사인 이순재. 하지만 정작 유년 시절은 일제 강점기로 학창 시절은 6.25 전쟁으로 날아가 버리는 바람에 이순재는 세월을 잘못 만났다.
그런 그가 유일하게 온전한 학교생활을 보낼 수 있었던 건 대학교 4년뿐이었다.
대학에 다녔던 4년 동안 연애도 하고 다방에서 동기들과 ‘개똥철학’을 논하기도 하며 20대 청춘을 보냈던 이순재. 특히 그 시절 만나 청춘을 같이 보냈던 서울대학교 철학과 54학번 동기 ‘채조병’은 졸업 이후 생사조차 모르는 채로 62년이 흘러버렸다고 한다.
특히 2020년은 코로나 19로 인해 더욱 어렵고 위험한 한해였기에 이순재는 올해가 가기 전 꼭 채조병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과연 이순재는 대학 동기 채조병을 만나 20대 청춘을 함께 추억할 수 있을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