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간 갖은 협박·악플로 괴롭혀 와” 변호사 선임 후 경찰 추가 고소 예정
수년간 자신을 괴롭혀 온 악플러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배우 곽진영이 해당 악플러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 사진=SBS 예능 ‘불타는 청춘’ 캡처
31일 곽진영 측은 자신을 극단적 선택으로 이끌었던 한 남성 악플러에 대해 변호사를 선임하고 적극적인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곽진영은 지난 30일 전남 여수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인근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현재는 의식을 어느 정도 회복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다수의 연예매체는 곽진영이 약 4년 간 한 남성으로부터 협박과 악플로 고통을 받아 왔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최근 곽진영이 방송에 출연한 뒤부터 협박과 악플의 수위를 높였으며, 곽진영 뿐 아니라 그의 회사와 가족 등 주변 지인들에게까지도 피해를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곽진영도 방송 출연 당시 이 같은 악플과 관련한 괴로움을 호소한 바 있다.
곽진영 측은 다음주께 변호사를 선임 후 경찰에 해당 악플러에 대한 추가 고소를 접수할 계획을 밝혔다.
한편 곽진영은 1991년 MBC 공채 20기 탤런트로 데뷔해 ‘여명의 눈동자’ ‘사랑을 그대 품 안에’ ‘아들과 딸’ 등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여수에서 갓김치 사업을 운영하며 사업가로도 성공을 거뒀으며, 최근에는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 출연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