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셉션>의 엘렌 페이지(23)가 레즈비언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유인즉슨 페이지가 자칭 ‘톰보이’인 데다 유독 중성적인 이미지가 강한 역할만 맡고 있기 때문이다. 철없고 여성스런, 이른바 공주 스타일의 배역을 꺼리는 페이지는 “그런 역할은 내 연기 경력에 도움이 안 된다”며 거절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레즈비언들을 황홀경에 빠뜨렸던 <마리 끌레르>의 화보도 이런 현상에 한몫했다. 사진 속에서 드류 배리모어와 포옹을 하거나 손을 잡고 키스하는 포즈를 취했던 것. 이런 까닭에 현재 페이지의 성정체성에 대한 소문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태. 하지만 페이지는 이런 소문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서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개의치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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