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DGB대구은행(은행장 임성훈)이 ‘2019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서 종합등급 ‘양호’로 평가 받았다.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번 결과는 은행, 생보, 손보 등 71개 금융회사를 대상, 소비자보호 실태를 현장 점검해 평가했다.
은행권에서는 대구은행을 비롯한 3개 은행이 종합등급 ‘양호’ 평가를 받았다.
대구은행 본점(사진=일요신문 DB)
31일 은행에 따르면 총 10개의 평가 항목 가운데 대구은행은 계량평가 5개 부문 중에서는 우수등급 1개-양호등급 4개를, 비계량평가 5개 부문은 양호 3개-보통 2개를 받았다.
이로써 대구은행은 소비자보호 체계와 조직, 제도가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소비자보호 경영관리를 수행하고 있어 양호한 수준의 소비자보호를 달성한 은행으로 평가됐다.
대구은행은 차별화된 소비자보호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금융소비자 보호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소비자에게 불합리한 금융 관행과 제도를 개선하는 것’ 이라는 자체 목표 아래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2019~2020 2년 연속 실시한 ‘바꿔서, 달라지겠습니다’ 금융소비자보호 아이디어 공모는 고객들이 직접 은행을 이용하면서 느낀 불편에서 기인한 개선책을 공모 받는 것으로, 고객 소리에 직접 귀 기울여 적극 반영하려는 은행의 자발적 시도로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은행 내 소비자보호 최고의사결정기구 ‘금융소비자보호협의회’도 정례적으로 운영하며 내실화에 힘쓰고, 민원접수 내용을 바탕으로 한 각종 소비자보호 제도개선을 가졌다.
아울러 금융상품·서비스 출시 전 소비자보호 관점에서 재검토하는 사전협의 제도의 실질적 운영, 금융취약계층(어르신, 장애인)의 은행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한 전 영업점 ‘행복나눔 동행’ 전담창구 운영, 지역 유관기관 협력으로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대고객 홍보활동을 강화했다.
금융소비자 보호부 관계자는 “직원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금융교육봉사단 운영의 공로를 인정받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1사1교 금융교육 우수기관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소비자보호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성훈 은행장은 “대구은행은 언택트 시대 고객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고객이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어떤 점을 불만스럽게 여기는지’ 알아내고 문제점 들을 즉각 개선해 소비자보호 활동에 앞장서는 은행, 고객을 부자로 만드는 1등 조력은행이 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