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없이 선관위 심사 후 당선 여부 결정 예정...15일 총회서 발표
사진 =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연맹은 1일 제 12대 총재 선거에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회장인 권오갑 현 총재가 유일하게 후보자로 등록했다고 공고했다.
연맹은 지난달 25일 선거 일정을 공고하고 31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연맹 정관에 따르면 총재 선거에 입후보자가 1명일 경우 선거관리기구의 결격사유에서 하자가 없으면 투표 없이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
이에 따라 15일 대의원총회에서 진행하려던 총재 선거를 진행하지 않고, 총재선거관리위원회 심사 이후 총회에서 권 총재를 12대 총재로 발표할 예정이다.
권오갑 총재는 2013년 취임해 2017년 재선에 성공한 데 이어 3선으로 앞으로 4년 더 연맹의 수장을 맡게 됐다.
권 총재는 후임자를 찾아왔으나 선뜻 나서는 이가 없었고, 프로축구 구단 대표들도 권 총재의 연임을 요청했다고 알려졌다.
지난 8년의 재임 기간 동안 권 총재는 승강제 안착, 비디오판독(VAR) 도입, 선수 연봉·객단가 공개를 통한 구단 경영 건전화, 유스 시스템 정착, 해외 중계권 판매 등의 성과를 냈다.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