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도 화원읍 20여 농가가 서둘러 직판 출하
대구 달성의 한 농가부부가 향긋한 미나리를 예년보다 서둘러 출하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사진=달성군 제공)
[대구=일요신문]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도 대구 달성 화원읍 미나리단지에서 미나리가 출하되고 있다.
8일 달성군에 따르면 이곳 미나리는 70여 농가가 21ha 면적에 연간 300t을 생산하고 있는데, 현재 화원읍 본리리와 명곡리 일대의 20여 농가에서 직판을 하고 있다는 것.
이들 농가는 오는 2월부터 본격 출하할 예정이며, 가격은 1봉지(1kg)에 1만2000원 정도로 형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화원미나리단지 총무 이칠수(57·본리리)씨는 “코로나19와 한파로 인해 찾는 사람이 줄어 아쉽지만, 매년 찾아주시는 시민분들을 위해 정성껏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지역 미나리 대부분이 농산물 우수인증(GAP)을 획득해서 맛과 향이 우수하다”고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강조했다.
미나리는 건강을 지키는 채소로 적격이다. 비타민 A, B1, C가 다량 함유되어 있고, 철분·칼슘·인 등 무기질과 섬유질이 풍부해 해독과 혈액정화, 중금속과 같은 독소배출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달성군 관계자는 “미나리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우수농산물생산 전문교육과 더불어 비닐하우스 자동환기시설, 친환경토양개량제, 기능성영양제 등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이종훈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