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대구시가 상주 BTJ열방센터에 방문한 이들 중 상당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통보된 상주 BTJ열방센터 명단은 총 145명이다.
이 가운데 52명이 검사를 완료했으며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양성률 7.6%를 보였다.
나머지 검사를 받지 않은 89명의 대부분은 ‘방문하지 않았다’, ‘휴대폰을 도용당했다’ 등을 주장하거나 수신 정지로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진단검사 거부자 가운데 신원이 확인될 시 경찰력을 동원해 위치추적을 하고, 지역사회에 감염 전파를 일으킬 경우에는 형사고발 및 방역 비용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전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기준 대비 11명 늘어난 8063명이다.
지역별로 중구 4명, 동구 2명, 북구 1명, 수성구 1명, 달서구 1명, 달성군 1명, 해외유입 1명이다.
의료기관과 관련해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달서구 N의원에서 가족·지인 등 3명이 추가 감염되면서 누적 확진은 49명이다.
동구 J정형외과에서 3명이 확진됐다.
종교기관과 관련해 동구광진중앙교회에서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90명으로 늘었다.
이전 확진자 접촉 감염이 3명이며 나머지 1명은 해외 입국 사례다.
※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 시 ‘국번없이 1339’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