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의성군농업기술센터 제공)
[의성=일요신문] 경북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2021년도 사과·배 화상병 유입차단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동계전정 시 유의사항을 전달하고 타지역으로 전정작업단 이동자제를 농가에 권고했다고 13일 밝혔다.
과수 화상병은 사과·배에 발생하는 세균병으로 감염 시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갈색 또는 검정색으로 변하고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지난해 전국 390.5㏊(743농가)에 발생하며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묘목, 동일경작자, 방화곤충, 전정사 등에 의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전년도에 인접지역인 충북 충주시와 제천시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해 의성군도 전력을 쏟고 있다.
김병석 과수기술계장은 “군민 모두의 관심과 노력으로 관내에 화상병 발생은 없지만, 타 지역 영농종사자 유입 및 전정작업단 이동으로 인한 위험요소가 아직까지 산재해 있는 상황”이라며 “동계전정 시에 꼭 전정도구를 소독하고, 외부 출장전정을 자제해 2차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은 겨울전정 시 과수 화상병 자가예찰을 통해 화상병 의심궤양증상을 발견할 경우 농업기술센터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과수 농가에 당부했다.
# 농업기계 안전기술 교육생 선착순 모집
(사진= 의성군농업기술센터 제공)
의성군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농기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농업기계 안전기술 교육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농용굴삭기, 트랙터·승용관리기 2개 과정으로 편성하고, 농업기계에 대한 기초이론, 취급요령, 운전조작, 농작업 실습 위주의 교육을 실시해 농가 고령화와 여성농업인 증가에 따른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과정 및 인원은 농용굴삭기교육 6기 150명, 트랙터·승용관리기 6기 150명이며 농업기술센터 농기계계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 접수할 수 있다.
교육 유효기간은 3년으로 2017년 교육 이수자는 재교육이 필요하며, 트랙터·승용관리기는 농기계 안전교육을 이수 받은 자에 한해 임대가 가능하다.
박보근 농업기술센터 농기계계장은 “농기계 사고 예방과 농업기계화율 제고를 위한 안전교육을 교육수요에 맞춰 확대 실시해 농기계 안전사고 제로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200명이 농업기계 안전교육을 신청해 180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박상욱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