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현장 모습. 사진=부산해경
[부산=일요신문] 부산항에 정박한 유조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선원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전 4시 29분경 남외항 묘박지에 머물던 1683톤급 유조선 A호에서 불이 나 4시간 만에 진화됐다.
승선원 6명을 전원 구조했지만 미얀마 선원 B(38) 씨가 치료 도중 사망했고 기관장 C(67) 씨는 화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해양경찰관 3명도 연기흡입과 어깨 골절 부상을 입었다.
해경은 이날 부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통해 신고를 접수하고 소방당국 및 해양환경관리공단 등과 현장에 출동했다.
해경은 기관실에서 처음 불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