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경북 포항시는 21일 이강덕 시장이 행정의 최일선에서 시정을 펼치고 있는 읍면동장 29명과 함께 블루밸리국가산단 강관기술센터와 포항하수처리장 등 주요 핵심사업 현장들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해 11월 준공한 전국 유일 강관분야 전문 지원시설인 강관기술센터를 방문해 낙하충격시험기 시연과 13종의 시험인증 장비를 통한 제품 시험평가 과정을 살펴보고, 올해 준공될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공사 현장에 방문해 지역 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주요 핵심현장을 둘러봤다.
이어 포항하수처리장을 방문해 하수 찌꺼기를 자원화하는 하수슬러지 자원화 시설 현장과 미생물들을 통해 하수의 오염물질을 깨끗한 물로 바꾸기 위한 하수처리공정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포항하수처리장 생물반응조 개선사업의 필요성을 체감했다.
이강덕 시장은 “자치분권시대, 읍면동장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포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돼줄 주요 핵심사업 현장을 방문했다”며 “현장에서 지역을 총괄하는 책임자로서 책임감과 함께 시정발전에 대한 넓은 안목으로 맡은 바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직원들의 포항 100년 미래설계 및 시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안목을 넓히고자 지난 2회에 걸쳐 중간관리자 및 실무자를 대상으로 주요 핵심사업 현장 방문을 실시한 바 있다.
# 이강덕 시장,‘자치분권 기대해 챌린지’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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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시장은 지난 20일 자치분권 2.0 시대 개막을 맞이해 이를 응원하기 위해 ‘자치분권 기대해 챌린지’에 동참했다.
‘자치분권 기대해 챌린지’는 오랜 염원이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과 지방경찰제 도입을 골자로 한 경찰법 전부개정안이 지난달 9일 국회를 통과하면서 지방자치의 주체인 주민중심 자치분권 실현에 대한 소망을 공유하기 위해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에서 시작됐다.
2021년은 지방자치가 실시된 지 30주년으로, 그동안 중앙과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지방자치 1.0 시대’였다고 한다면 앞으로의 시대는 주민중심의 ‘자치분권 2.0 시대’ 개막이라고 할 수 있다.
이강덕 시장은 “자치분권 2.0 시대를 맞아 우리의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에 대한 주민의 관심과 참여 증대를 위해 챌린지에 참여하게 됐다”며 “포항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주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다음 참여자로 이동권 울산북구청장을 지명했다.
# 포항시 버스업체, 포항 사랑 주소 갖기 운동 동참
<포항시 제공>
포항시 관내 시내버스 회사 ㈜코리아와이드포항(대표이사 노진목), 마을버스 회사 ㈜코리아와이드포항 마을버스, ㈜금아여행(대표이사 백윤기)은 대중교통과와 함께 2021년 포항시 역점시책인 ‘51만 인구회복! 포항사랑 주소 갖기운동’ 에 동참하고자 대 시민 홍보에 나서고 있다.
포항에 거주하면서 타 지역에 주소를 둔 시민들이 ‘포항사랑 주소갖기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지난 20일부터 시내버스 218대와 마을버스 45대에 포항주소갖기 홍보물(현수막)을 부착해 운행하고 있으며, 타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포항으로 전입할 것을 권장해 인구 회복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또 이들 업체는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선제적 코로나 선별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1회 운행한 차량은 내부 방역 및 소독, 차량내부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코로나19 전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신강수 대중교통과장은 “인구가 50만 이하로 떨어지면 조직·행정권한 축소, 지방교부세 감소 등 행정적, 재정적 손실로 포항 시민들에 대한 행정서비스 저하 등이 발생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코로나19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에 불안감을 가지는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철저히 방역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 생애 전 주기 아우르는 임신·출산·양육 지원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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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출산율 제고와 양육비 부담 경감을 위한 출산 양육지원 시책을 확대하고 다둥이를 키우는 가정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출산 장려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에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시민들이 체감하기에는 역부족으로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시책 및 보육부담 경감 방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으며, 특히 보육부담이 큰 다자녀 가정에 대한 정책적 배려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려는 제도의 확대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함께 키우는 육아환경 조성 및 아이 키우기 좋은 행복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임신·출산·양육 지원책을 시행하고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공공분야와 민간분야에 걸쳐 다양한 감면사업과 지원을 확대·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에 거주하는 청년들은 미혼남녀 취미교실을 통한 만남으로 마음에 드는 상대를 만나 시에서 지원하는 작은 결혼식을 하고 행복주택 및 신혼부부 특별공급,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으로 신혼집을 장만할 수 있다.
가임기 남녀 및 신혼부부 건강검진, 산전검사 및 난임 지원, 임신 시 철분제·엽산제 지원 및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으며 소득기준 120%이하인 경우 출산 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산후도우미) 파견 서비스도 준비돼 있다.
아이 키우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육아용품지원센터 5곳 및 아이누리 키즈카페를 운영하고 아이누리 장난감 도서관도 오는 3월 장량점을 추가로 개관해 총 3곳을 운영한다.
시는 다자녀가정에 대해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지난해 공공분야 다자녀가정 감면사업 확대를 위한 조례를 대폭 개정했다.
상하수도요금 감면과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사업, 도서관 프로그램 이용료, 맞벌이 부부 등 육아공백 대책의 일환으로 시행 중인 직장맘 SOS서비스도 관련 조례를 개정해 이용요금 50% 감면 혜택이 가능해졌다.
또 시는 둘째 이상 출생아를 대상으로 민간보험회사와 연계해 3년간 보험료를 시가 부담하고 10년간 보장받을 수 있는 건강보험 가입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미숙아, 선천적 장애나 질병 등으로 민간 건강보험 가입이 어려운 아동에게는 최근 조례 개정을 통해 월 2만원씩 36개월간 현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다자녀 가정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 지원을 위한 다둥이 행복가게를 추진하고 이를 위해 다둥e행복카드 시스템을 구축하며 학원, 음식점, 미용실, 제과점, 병원, 문화시설 등 자녀들과 함께 자주 이용하는 업체와 다둥이 행복가게가 업무 협약을 맺어 다자녀 가정이 일상생활 속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시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안정적인 주거환경, 일·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 환경 조성, 아이들을 위한 안전한 도시환경 구축 등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개발하고 추진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