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성형 부품 상용화 인증센터. (사진=구미시 제공)
[구미=일요신문] 경북 구미시는 지난해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전북으로 지정됐으나 이와는 별개로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은 차질없이 추진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최근 구미 국가 5산단에 탄소소재 부품 특화 생산거점인 탄소 성형부품상용화인증센터 준공과 함께 이를 운영할 석·박사급 인력 10여 명이 투입돼 탄소소재 핵심부품 상용화와 탄소산업 연관 기업 지원을 위한 체계적 기반이 마련됐다.
특히 탄소섬유는 철을 대체할 미래산업의 쌀로 불릴 정도로 철을 사용하는 모든 제품에 대체할 수 있으며 수소자동차 등 친환경 모빌리티의 핵심소재다.
또 탄소산업의 수요는 시간이 지날수록 규모가 급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만큼 구미시는 2017년 제정한 탄소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에 근거해 다양한 탄소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탄소소재 핵심기술 보유기업과 발열의자, 휠체어, 공기호흡기용 압력용기, 고강도 경량 특수목적용 사다리 등 탄소복합재를 활용한 핵심기술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국내 유일 탄소소재 중심의 탄소포럼도 매년 개최 중이며 탄소관련 전공 교과목 운영을 통해 전문 인력을 집중양성을 하고 있다.
시는 5단지에 구축된 상용화 인증센터를 통해 탄소제품 표준개발 및 보급과 탄소제품에 대한 신뢰성 인증시스템을 구축해 국산화 촉진과 경쟁력 강화에도 힘쓸 방침이다.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탄소복합재부품 제조·검사장비, 이종접합 부품제조장비, 탄소복합재 성형금형 등 주요 탄소소재 관련 장비도 지역 내 기계장비 관련기업들과 국산화 계획도 준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시장창출을 위한 기업실증 기반의 수요시장 확대 방향으로 올해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사업에도 산업통상자원부, 경북도와 공동협력으로 지역 탄소산업 진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부건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