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안동=일요신문] 경북도가 공공청사, 도로, 교량 등 도내 주요 공공시설에 대해 3단계 기간(2021~2025년) 내진보강사업에 들어간다.
행정안전부에서 기존 공공시설물의 내진성능 향상을 위해 5년 단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경북도는 기본계획에 따라 매년 내진보강대책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1일 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2단계(2016~2020) 내진보강 기본계획을 추진했다. 그 결과 2020년 말 기준, 도내 공공시설물 내진율(내진설계대상 공공시설물 중 내진성능을 확보한 시설물의 비율) 50.6%를 달성했다. 이는 1단계 내진율(31.6%) 대비 19%를 상향시킨 실적이다.
경북도는 ‘3단계 기본계획’으로 공공시설물의 내진율을 2020년 50.6%에서 2025년 73%로 22.4%p 상향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 했다.
이를 통해 그간 내진성능을 확보하지 못한 2017개 시설물 중 931개를 3단계 기본계획에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공공청사, 도로, 교량 등 도내 주요 기반시설에 대해 3단계 기간 내에 내진보강을 완료하고, 특히 지진 발생 지역인 경주와 포항에 위치한 공공시설물에 대해서는 2024년까지 1년 앞당겨 내진성능을 확보하기로 했다.
김중권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지진 발생시 사회 혼란을 최소화하고 공공의 안전성 제고 및 신속한 재난 대응과 복구를 위해서 시설물에 대한 내진성능 확보가 필요하다”며, “포항시 및 경주시와 긴밀한 협력으로 3단계 기본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